셀프인테리어(엘리베이터 보양 방법)플라베니아
인테리어 전 준비사항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여 진행하는 리모델링이라면 사실 입주자 동의서나 엘리베이터 보양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셀프인테리어나, 반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시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사실 요즘 인테리어 업체마다 다른 비용을 받기 때문에 올 리모델링 비용 시 총 비용에 입주민 동의서 받는 비용이나 엘리베이터 보양에 대한 부분이 견적서에 청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셀프인테리어나 반셀프 인테리어 시 당연히 저런 비용과 업무는 전적으로 나 스스로의 일입니다.
보편적으로 세대 동의를 3/2 이상이거나 입주민의 50% 이상의 동의서를 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 사용시 사용료를 별도로 받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공사 3주전 1주일 동안 낮 밤 너무 늦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50% 이상의 입주민에게 입주민 동의를 구하셔야합니다.
저희는 주말 경우에 주로 받으러 다녔는데 코로나 상황이라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 대한 민원이 있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이야기와 사과를 전달드리기도 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설명에 따른 입주민 동의가 완료된다면 공사 공고를 엘리베이터 공용층 게시판에 부착하여 공사 1주일 전 통보를 완료하시고 마지막 공사 전날 엘리베이터 보양 작업을 합니다.
엘리베이터 보양작업 (플라베니아)
엘리베이터 보양은 주로 플라베니아라는 플라스틱 판을 커터칼로 제도하여 부착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온라인에서 제도된 판을 팔기도 하지만 일반 플라베이아 판을 구매해서 각 아파트 마다 차이나는 사이즈가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치수를 확인하고 직접 하는 방법이 나중에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설픈 설계도
일단 줄자를 이용하여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치수를 측정합니다. 단순 오려낼 부분과 잘라야하는 부분 접히는 부분을 계산하고 바닥면을 설치시 혹시나 신발이 걸려 넘어질 사고를 대비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바닥면이 고르지 못하여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다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작업방법
무조건 옆면을 먼저 설치합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바닥은 마지막으로 설치합니다. 옆면을 나중에 포장한다면 결국 바닥 테이프가 덕칠되고 키가 작은 아이들이 돌출된 테이프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각별히 바닥을 나중에 설치해주시어 분쟁을 미리 차단하세요
에어포켓(뾱뾱이)은 손잡이 부분을 포장
생각보다 손상이 많이 가는 곳이 인테리어 공사 자재 입고 시에 엘리베이터 손잡이 파손이 발생합니다. 작은 상처라도 관리사무소 최종 확인시에 교체를 요구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손상에 대한 배상은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러니 비용도 싸고 금방 설치할 수 있는 에어포켓을 구매하셔서 양 쪽 끝부분을 케이블 타이로 묶어주면 됩니다. 다만 케이블 타이도 라인이 나온다고 해서 절단하시면 안됩니다.
케이블 타이로 묶고 난 뒤 라인이 길게 나온다고 잘라수면 절단면에 대한 플라스틱이 날카로워져서 엘리베이터 이용하는 분들의 손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보양을 마무리 하면서 느낀점
공용으로 사용되는 엘리베이터다 보니 사용량이 저조한 새벽 때 진행해야합니다. 그 시간에도 이용은 간헐 적으로 있습니다. 설치하다보면 돈있으면.... 업체에 맡길 껄 이 고생을 왜하나 싶은 생각이 벌써부터 스칩니다.
추운 겨울이라 너무 손도 시렵고 조용함과 적막함이 찾아오는데 결국 가족 때문에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에서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오마주하며 열심히 설치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일반 박스테이프는 사용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플라베니아 소재끼리에는 일반적 박스테이프 사용이 가능하지만 엘리베이터 내부 벽에 바로 붙인다면 테이프의 성질이 녹아들면서 나중에 제거 시 늘러붙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꼭 종이테이프로 마감을 해주시고 접착력이 약하다보니 밤낮으로 가서 손으로 한번씩만 접착면을 눌러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박스 테이프 사용 금지 NO!
종이 테이프 사용 OK! YES!